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 극적으로 승점 3점을 되찾았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브라이턴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브라이턴이 강력하게 압박을 시도하면서 맨유를 괴롭혔다. 전반전에만 슈팅에서 3-7로 밀릴 정도로 고전했다. 점유율도 50%-50%로 팽팽히 맞섰다.

전반 40분 닐 무페이에게 선제 실점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타릭 램프티를 걸어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무페이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속이는 절묘한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실점 3분 만에 따라붙었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페르난데스가 강하게 문전으로 붙였다. 네마냐 마티치가 골문 앞으로 패스한 것을 차단하려던 루이스 덩크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기록됐다.

후반 초반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단번의 역습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브라이턴의 측면을 혼자서 헤집은 뒤 마무리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의 멋진 스루패스가 시발점이 됐다.

맨유가 리드는 쥐고 있었지만 아찔한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겼다. 후반 15분 솔리 마치, 후반 3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덕분에 겨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다.

버티던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실점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측면에서 크게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마치에게 실점했다.

승점을 잃을 위기였지만 맨유는 극적으로 3점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에 맞췄다. 이를 브라이턴 수비진이 처리하면서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가 끝난 것 같았지만, VAR이 경기 종료를 막았다. 매과이어가 헤딩한 것에 무페이가 손을 뻗은 것을 VAR이 포착했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면서 드라마같은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