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이강인이 후반 늦은 시간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우에스카와 1-1로 비겼다.

우에스카가 발렌시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슈팅을 5개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게 유지했지만 실속이 없었다. 

오히려 전반 38분 고전하던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곤살루 게데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다니엘 바스가 강하게 문전으로 붙였다. 앞에서 우에스카 수비진이 차단하지 못하면서 골키퍼도 반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 발렌시아가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후반에도 지지부진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중반 우에스카가 슈팅을 퍼부었지만 자우메 도메네크 골키퍼의 선방으로 맞섰다. 후반 15분 하이메 세오아네의 슈팅을 도메네크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후반 16분 다비드 페레이로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도 도메네크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17분 코너킥에서 호르헤 풀리도의 헤딩 슛도 도메네크가 또 막았다.

발렌시아가 연이은 공격에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코너킥에서 디미트리오스 시오바스의 헤딩이 도메네크 골키퍼의 키를 넘겼다.

또 한 번 발렌시아가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발리슛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우에스카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발렌시아가 점차 주도권을 회복했다. 후반 31분 콘도그비아가 왼발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문 앞에서 바운드됐지만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았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게데스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후반 42분 우고 기야몬이 대형 사고를 칠 뻔했다. 공을 다루다가 페드로 모스케라에게 공을 빼앗겼다. 모스케라의 슈팅이 도메네크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강인이 중원에 더해지면서 발렌시아의 공격 전개에 활기가 돌았다. 공 없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정확한 왼발로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공격 작업을 골까지 연결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