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병원이었다.
리버풀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30년 만에 달성한 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초의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6일(현지시간) 우승 트로피의 일반 대중 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기에 실제 우승 트로피를 본 사람은 선수단 및 관계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반 대중 보다 먼저 리버풀의 우승 트로피를 만난 이들이 있었다.
리버풀은 NHS(국가보건기구)가 운영하는 리버풀 지역의 병원으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코로나19 팬더믹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먼저 우승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었다. 리버풀은 무려 7곳의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우승 세레머니가 안필드에서 펼쳐질 당시에도 리버풀은 팬들에게 보내는 공개 메시지를 통해 "지난 몇 달간 지칠 줄 모르고 봉사한 NHS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경기장에 오지 말고 집에 있길 바란다"며 의료진과 종사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 바 있다.
리버풀의 우승 트로피는 현재 안필드 내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온라인 예매를 통해 박물관 관람을 신청하는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입장객 조절, 입장객간의 거리두기 유지 등의 조치가 동반될 예정이다.
리버풀 측은 "정말 많은 팬들이 트로피를 직접 보고 싶다는 문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한 관람을 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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