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고비용 저효율' 선수로 낙인 찍혔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계약 잔여 기간에 대한 위약금도 챙겼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산체스의 이적을 알렸다. 영국 '미러'는 "맨유가 산체스와 조기에 계약 해지하며 위약금 90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추가로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맨유와 산체스의 계약 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로 아직 두 시즌의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이미 전력에서 제외된 산체스는 지난 2019/2020 시즌 인테르로 임대되어 활약했고, 임대 연봉의 대부분을 맨유가 부담했다. 

맨유는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FA)으로 산체스를 완전 임대시켰다. 이적료를 포기하는 대신 5,000만 파운드(약 770억 원)의 연봉 지출을 절약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했다. 맨유는 마지막으로 위약금을 지불하며 산체스와의 악연을 끝냈다. 

한편 산체스는 인테르와 3년 계약을 했다. 정확한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맨유 시절 보다 대폭 삭감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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