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먹튀’ 신세에서 벗어나 인테르밀란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실력으로 따낸 계약이지만, 32세 노장에게 3년 계약을 안겨 준 인테르의 결정은 아리송하다.
6일(한국시간) 인테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와 2023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거액의 연봉은 맨유 시절에 비해 큰 폭으로 삭감된 듯 보인다. 다만 계약 첫 해에는 연봉을 어느 정도 보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인테르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산체스와 계약했다.
산체스는 코로나19 이후 인테르에서 뜻밖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4골 8도움을 올렸는데, 그 중 3골 7도움을 코로나19 이후인 6월부터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결장한 기간에는 주전 공격수로 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테르는 선두 유벤투스보다 승점이 단 1점 뒤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일찌감치 우승을 놓쳐 맥이 빠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는데 산체스의 공이 컸다.
다만 언제 경쟁력이 떨어질 지 모르는 32세 공격수에게 적잖은 연봉으로 3년 계약을 안긴 인테르의 결정은 독으로 돌아올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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