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올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로 펼쳐지는 경남FC전을 통해 3연승과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경남과 홈경기를 치른다. 

다시 팬들과 하나 될 시간이 찾아왔다. 대전은 14라운드 경남전을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대전은 재창단 이후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는 첫 번째 자리를 기념하고자 모든 관람객들에게 구단 공식 마스크, 마스크 이탈방지끈, 경기 당일 우천에 대비한 우의를 제공한다. 본 행사는 구단 후원사인 하나은행과 함께 진행한다.

대전 선수단도 팬들과 첫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경남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주말 충남아산FC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가 오른 대전은 경남전에서도 화끈한 경기력으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전의 유스 출신 선수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구단 산하 유스팀인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U-18) 출신 신인 김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주유나이티드전 첫 선발로 나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한 김지훈은 아산전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경남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또 다른 유스 출신 수비수 이정문 역시 올 시즌 10경기에 꾸준히 출전,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중앙 수비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팀의 상황마다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대전의 미래에서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유스 출신들의 활약에 힘입은 대전은 경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제주(2-1승)와 아산(2-1승)을 차례로 꺾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이 경남전에서 승리할 경우 3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을 노려볼 수 있다. 7승3무3패(승점 24)의 대전은 선두 수원FC(승점 25)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대전이 8일 펼쳐지는 경남전에서 승리할 경우 수원FC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다. 

팬들과 함께 선두 탈환의 기쁨을 즐길 기회다. 황선홍 감독도 " 홈에서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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