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레스터시티가 벤 칠웰의 이적료로 역대 수비수 최고 액수를 요구했다.

영국 ‘미러’는 3일(현지시간) 레스터가 칠웰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합류할 당시 기록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와 같은 수준이다.

레스터는 지난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 주요 선수들을 거액의 이적료에 이적시킨 바 있다.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시티), 은골로 캉테, 대니 드링크워터(이하 첼시)가 대표적이다. 레스터는 첼시가 칠웰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다시 한번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칠웰은 첼시로 이적을 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올 시즌 레스터가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반면 첼시는 4위를 기록하며 UCL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고려해봤을 때 레스터보다 빅클럽에 속하는 첼시에서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첼시가 8,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칠웰을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 영입에 이미 약 8,000만 파운드를 소비해 자금이 부족하다. 일각에서는 칠웰이 8,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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