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베일의 레알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다.

최근 베일의 팀 내 입지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된 리그가 재개된 뒤 단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베일의 태도 논란도 꾸준히 일고 있다. 경기가 한창인데 벤치에서 눈을 가리고 잠을 자거나, 레알이 스페인라리가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 멀찍이 떨어져 팔짱끼고 지켜보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베일은 중국슈퍼리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행 관련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하지만 베일의 에이전트 바넷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을 활용하지 않지만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베일은 이곳의 생활을 만족해한다.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베일의 출전 시간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넷은 “베일은 다른 레알 동료들만큼 좋은 선수지만 결정은 지단 감독이 내린다. 베일은 매일 훈련에 성실하게 임한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베일을 경기에 기용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넷은 “현재 이적시장의 상황을 봤을 때 선수가 팀을 떠나는 건 매우 어렵다. 물론 일부 구단은 베일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베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절대 임대이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계약이 가능한 팀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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