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 정상에 올랐지만, 에덴 아자르(레알마드리드)는 웃지 못했다.
레알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레가네스와의 ‘2019/2020 스페인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레알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재개 후 무패행진(10승 1무)를 기록했고, 바르셀로나를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의 우승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1억 유로(약 1,308억 원)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레알로 이적했지만,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올 시즌 리그 16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레가네스와의 최종전에서도 벤치에 앉지 못했다.
아자르는 20일 ‘프랑스 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았다. 나의 커리어를 통틀어 최악의 시즌이었다”면서 “팀에 합류한 첫 시즌에 우승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부활을 다짐했다.
다행히 아자르를 향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에서는 아자르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레알이 과감한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러’ 등 영국 현지에서는 최근 아자르의 첼시 복귀설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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