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스페인 라리가 우승이 좌절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5승 7무 6패로 승점 82점을 기록했는데, 레알마드리드(승점 87)에 승점 5점차로 밀리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씁쓸한 성적표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선두 자리를 지켜왔지만, 리그 재개 후 부진하면서 레알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19/2020 스페인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데포르티보 알바베스에 5-0 완승을 거뒀지만, 37라운드 오사수나전 패배(1-2)로 우승이 이미 물거품이 된 상태였다.

영국 ‘미러’는 20일 “메시는 37라운드 오사수나전에 패한 뒤 분노했다. 리그 일정을 종료됐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깊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실제로 메시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일주일 간의 휴식을 통해 머리를 식힌 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8월 9일 나폴리를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1차전에서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메시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어렵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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