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끝내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을 내준 뒤 또 영입 경쟁에서 졌다.

맨유는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벨링엄과 가족들을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초대해 벨링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코치진과 스카우터는 약 2년 간 벨링엄의 경기력을 감독했고 벨링엄 가족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이런 맨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벨링엄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를 선택한 이유는 맨유 미드필드진의 포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최근 폴 포그바의 기량 회복과 더불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또한 프레드, 네마냐 마티치, 스콧 맥토미니가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 영입에 성공한다면 벨링엄이 주전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맨유는 이미 홀란을 놓친 바 있다. 당시 솔샤르 감독이 홀란을 지도한 적 있고 같은 노르웨이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영입을 확신했다. 하지만 홀란 역시 도르트문트로 발걸음을 향했다. 벨링엄과는 다른 이유지만 맨유는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 삽입 과정에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홀란과 벨링엄을 모두 놓친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인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그릴리시 영입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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