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피르힐 판다이크가 자신의 소속팀 리버풀에 엄청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판다이크는 스페인 신문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버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 리버풀의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 여기서 엄청난 것들을 많이 이뤄내고 싶다. 은퇴 이후 리버풀에 돌아와 경기를 보는 레전드들 중 한 명이고 싶다”며 리버풀의 레전드로 남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이어 판다이크는 “리버풀은 정말 환상적인 팀이다. 부족한 것이 없다. 우승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훌륭한 코치진, 다재다능한 선수단, 승리를 쫓는 경기 방식, 리버풀을 지지하는 팬들까지 모두 갖고 있다”며 리버풀이 우승에 최적화된 팀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다이크는 “16살 쯤 첫 계약을 하기 전 네덜란드 브레다에 있는 한 식당에서 그릇들을 닦고 있었다. 훈련과 경기를 제외한 수요일과 일요일에 항상 식당에서 일을 했다. 당시 한 달에 350유로(약 46만 4천원)를 벌었다. 그 돈으로 맥도날드에 가서 친구들에게 사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물론 돈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기 시작했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힘든 시절을 보낸 판다이크는 약 10년이 흐른 후 리버풀과 구단 최고액인 7,500파운드(약 1,130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섰다. 이후 판다이크는 리버풀을 2연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시키며 유럽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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