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AS로마에서 임대 생활 중인 크리스 스몰링이 파울루 폰세카 감독의 '최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스몰링은 올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로마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컵대회를 포함해 28경기를 뛰는 등 로마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에서는 2골을 기록하며 세트피스에서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 따르면 이탈리아세리에A 센터백 중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라치오)에 이어 2위다.

스몰링과 맨유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맨유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폰세카 감독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를 통해 “스몰링은 나를 놀라게 했다. 영국 이외의 리그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전술적인 요구를 많이 하는 이탈리아에 왔는데도 매우 빠르게 적응했다. 비범하고 똑똑하다. 스피드가 빠르고 일대일로는 뚫기 어려운 수비수다. 상황 예측력도 좋다.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며 “만약 가능하다면 로마에 남길 바란다. 스몰링은 훌륭한 프로선수다.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마가 스몰링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과 토트넘홋스퍼도 스몰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스몰링의 몸값으로 2,500만 파운드(약 377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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