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은 원정에서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러나 홈에서는 절대강자다.

7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본머스에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앞선 4경기(컵대회 포함)에서 1승 3패에 그치며 부진을 겪은 바 있다. 왓퍼드전 패배를 통해 EPL 무패행진이 끊겼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 패배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위기에 빠졌고, 첼시에 패배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부진은 원정 이야기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인 2019년 1월 무승부 이후로 홈에서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려 22연승이다. 이는 EPL 신기록이다. 리버풀은 원정에서 가끔 흔들리지만, 홈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따내는 팀이 됐다.

개별기록을 봐도 홈 절대강세가 눈에 띈다. 본머스전에서 득점한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 모두 홈에서 더 강하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홈에서 EPL 27골씩 기록했다.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도 홈 강세는 마찬가지였다. 홈에서 승리를 놓친 건 지난해 11월 나폴리전 무승부 한 경기뿐이다. 이런 면모는 오는 12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상대하는 UCL 16강 2차전에서 역전할 수 있을거란 희망을 주는 요인이다. 리버풀은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위기에 몰린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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