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프라이부르크(독일)] 정민정 통신원= SC프라이부르크가 권창훈 없이 우니온베를린을 꺾었다.

7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움에서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치른 프라이부르크가 우니온 베를린에 3-1로 승리하며 2연패 흐름을 끊었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은 결장했다. 권창훈은 선발 출장 횟수를 늘려가던 지난 2월 22일 뒤셀도르프전에서 오른쪽 다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프라이부르크와 우니온베를린이 번갈아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우니온 베를린의 세바스티아 안데르손이 골문 왼쪽을 겨냥한 낮은 슛팅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5분 프라이부르크의 위협적인 속공이 무산됐다. 

전반 33분 프라이부르크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롤란드 살라이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한 프라이부르크가 오랜만에 넣은 선제골이었다. 

기세를 몰아 프라이부르크는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4분 프라이부르크의 크리스티안 귄터가 왼쪽에서 슛팅한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 프라이부르크가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9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페널티 지역에서 골문 중앙을 겨냥한 오른발 슛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16분 우니온 베를린의 추격골이 나왔다. 크리스토퍼 트림멜의 크로스를 받은 세바스티안 안데르손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쫓기던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7분 로빈 코흐의 쐐기골이 나오며 경기 막판을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페널티 지역에서 골문 왼쪽을 겨냥한 로빈 코흐의 낮은 헤딩슛이 골로 연결됐다. 추가시간 우니온베를린 수비수 마르빈 프리드리히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희박한 추격 가능성마저 차단된 채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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