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기영옥 광주FC 전 단장이 아들 기성용의 K리그 복귀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제32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차범근축구상은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유망주 육성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1988년부터 32년간 이어왔다. 김형일, 조원희, 신영록 등을 비롯해 축구계 원로들이 자리했다. 기영옥 전 단장도 출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영옥 전 단장은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K리그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합의 끝에 일찌감치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기성용은 전북현대, FC서울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아들 기성용의 K리그 복귀설에 대해 기영옥 전 단장은 “나도 아직 서울에 온 기성용을 만나지 못했다. 오늘 만난 뒤 내려갈 예정”이라면서 “(기성용 거취에 대해) 내가 딱히 할 말은 없다. 순리대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어렸을 때야 진로는 내가 조언해주는 등 결정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그러지 않는다”고 답한 기영옥 전 단장은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국내로 돌아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은퇴할 때는 아니다. 해외 생활을 더 할지는 모르겠다. 아들의 결정을 준중할 것”이라며 기성용의 결정에 맡길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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