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득점 없이 비겼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에 초점을 맞췄다.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가 울버햄턴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고, 3경기 째 무득점이란 불명예스런 기록도 썼다.

앙토니 마르시알을 원톱으로 선택한 맨유는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울버햄턴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실속이 없었다. 15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한 골도 나오지 않았다. 날카로운 역습을 펼친 울버햄턴의 공격에 여러 차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BBC’를 통해 “예상했던 흐름이었다. 울버햄턴을 꺾을 수 있는 팀이 얼마나 되는가”라고 되물으면서 “울버햄턴은 상대하기 힘든 팀이다. 울버햄턴도 4위 합류를 노리고 있다. 3주 동안 울버햄턴을 세 차례 만났는데, 우리는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우리도 꺾기 힘든 팀이란 것은 마찬가지”라며 울버햄턴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를 지배한 것은 우리였다”던 솔샤르 감독은 “반대로 울버햄턴은 역습과 세트피스로 우리를 위협했다. 후반전에는 좀 더 위협적이었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행복하다. 지난 몇 개월간 많은 경기를 치른 까닭에 선수들이 지쳐있었다.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겨울 휴식기를 통해 후반기 반전을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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