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마인츠를 꺾고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지동원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이 마인츠에 3-1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를 꺾고 승점 3점을 더한 바이에른(승점 42)은 묀헨글라드바흐와 2-2로 비긴 라이프치히(승점 41)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바이에른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이반 페리시치,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 마인츠는 4-2-3-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장-필립 마테타 원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던 지동원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이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것이다. 바이에른은 기세를 몰아 전반 14분 뮐러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26분에는 티아고 알칸타라가 바이에른의 골망을 흔들면서 3골 차로 앞서갔다.

마인츠도 전반 45분 세인트 유스테가 헤더 골을 터뜨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전반전 막바지에 만회골을 터뜨린 마인츠는 후반 초반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후반 8분 마르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18분에는 다니엘 브로진스키의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바이에른은 흐름을 뒤집기 위해 후반 20분 필리페 쿠티뉴와 세르주 나브리를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마인츠도 후반 27분 카림 오니시워를 투입했고, 2분 뒤에는 아담 찰라이를 투입하며 차례로 공격에 변화를 꾀했지만 두 팀 모두 추가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교체 출격을 기다리던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 끝까지 벤치를 지키면서 부상 복귀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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