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나폴리에서 해임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나폴리는 극심한 부진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탈리아세리에A와 컵대회에서 9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폴리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려놓고도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EPL 복귀설이 거론됐다. 현지에서 에버턴, 아스널 등이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였다. EPL에서 성공한 이력이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두 구단의 구미를 당겼다. 첼시를 이끌던 2009/2010시즌에는 EPL,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부진의 수렁에 빠진 두 팀이 구직시장에 나온 명장 안첼로티를 주시했다.

당초 아스널이 유력한 후보지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파스 기자는 “안첼로티 감독이 아스널 측과 접촉할 전망이다. 아스널이 감독을 물색 중이고, 안첼로티 감독은 예전부터 아스널을 좋아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턴 측과 합의했다는 정황이 알려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턴의 사령탑 제안을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복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구단을 방문에 수뇌부와 대화를 나눴고, 협상 합의가 이뤄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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