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미켈 아르테타 코치가 아스널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의 디렉터 빈나이 벤카테샴이 변호사 후스 파미와 함께 월요일 새벽에 아르테타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들은 2시간 반 가량 대화를 나눴다”면서 “아르테타가 아스널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코치는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두 차례나 경험했다. 감독으로서 한 팀을 책임지고 이끈 경험은 아직 없지만, 아르테타 코치는 전술적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아르테타는 이미 감독 같다”며 감독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아르테타 코치의 요구사항은 장기간 팀을 이끌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이었다. 아직 감독 경험이 없는 아르테타 코치에게 아스널이 장기 계약을 약속할 지 불투명했지만,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조시 크뢴케 회장과 만나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제 남은 건 맨시티와의 보상금 협상이다. 아르테타도 맨시티 구단에 아스널과 감독직 협상을 한 사실을 알린 상태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 관계자들은 맨시티와 대화를 시작했다. 아르테타를 감독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보상금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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