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1.28 화 21:26
상단여백
HOME 축구기사 해외축구
황희찬의 첫 UCL 세부기록, 쿠티뉴 뛰어넘는 득점 기회 창출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12.11 14:46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의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도전이 6경기 만에 끝났다. 황희찬의 기록 중 돋보이는 건 득점보다도 오히려 패스였다.

11일(한국시간) 레드불잘츠부르크는 2019/2020 UCL E조 6차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잘츠부르크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대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중도 합류한다.

황희찬은 생애 첫 UCL 본선을 치렀다. 2017/2018시즌에는 UCL 예선을 소화했으나 팀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8/2019시즌 역시 잘츠부르크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고, 황희찬은 당시 함부르크로 임대돼 있었다.

황희찬은 3골 3도움을 남겼다. 경기당 슛 시도 2.3회 중 1.5회가 유효 슛으로 기록됐다. 높은 정확도다. 전체 슛 14회 중 3골을 터뜨린 것도 준수한 정확도로 볼 수 있다. 경기당 드리블 성공 1.3회, 파울 유도 1.0회 등 다방면에서 공격에 기여했다.

득점보다 눈에 띄는 건 도움이다. 아직 다른 팀들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황희찬은 도움 중간집계 공동 2위다. 4도움을 기록한 하킴 지예흐(아약스) 외에는 앙헬 디마리아(파리생제르맹), 두산 타디치(아약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이 황희찬과 나란히 3도움을 기록했다.

득점기회 창출 능력을 잘 반영하는 키 패스(득점 여부와 무관하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기록은 경기당 2.3회로 현재 17위다. 팀 내에서는 좀 더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미나미노 다쿠미를 제치고 1위다. 황희찬의 키 패스 기록은 스타 플레이메이커 알레얀드로 고메스(아탈란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뮌헨), 다니 파레호(발렌시아) 등을 제쳤다.

오프사이드에 걸린 횟수는 경기당 0.8회로 9위였다. 황희찬의 배후 침투를 중요한 공격 루트로 삼았던 잘츠부르크 전술을 잘 보여준다.

동료 공격수 에를링 홀란드가 8골 1도움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축구 통계 서비스 ‘후스코어드닷컴’이 각종 세부 기여도를 통해 산출한 평점은 황희찬이 7.69점으로 홀란드(7.45)보다 높았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는 걸 보여준다.

도움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에서 황희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타고난 플레이메이커는 아니지만 상대 수비를 다양한 방식으로 흔든 뒤 동료에게 패스를 빼 주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 점이 기록에도 반영됐다. 황희찬은 지난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총 12경기를 소화했는데, 당시 4골을 넣고 도움은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골과 도움의 숫자가 같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퍼스트디비전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121 | 제호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발행인 : ㈜퍼스트디비전 서형욱
편집인 : 서형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9길 19 301호 | 등록연월일 : 2014.04.23 | 발행연월일 : 2014.04.23
발행소 전화번호 : 070-4755-455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4-서울마포-1478호 | 청소년보호 및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김정용
Copyright © 2020 풋볼리스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