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선수 영입 금지 징계가 철회된 첼시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팀의 어린 선수들을 계속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첼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최종전에서 릴을 2-1로 꺾었다. 타미 아브라함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연속골에 힘입은 첼시는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시즌 첼시는 선수 보강 없이 어린 선수들로 리그 4위, UCL 16강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피카요 토모리, 칼럼 허드슨-오도이, 리스 제임스 등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첼시는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만 18세 미만의 외국인 선수 해외 이적과 관련한 규정을 어기며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당초 1년 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첼시의 손을 들어주며 예상보다 일찍 징계가 철회됐다. 내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를 통해 선수 보강이 가능해졌다.
첼시가 내년 1월에 새로운 자원을 데려오면, 기존 선수들의 입지에 변화가 찾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니다. 나는 첼시의 어린 선수들의 자질을 믿는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더 나아지고,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한 종류의 도전은 어린 선수들이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유망주들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이어 릴과의 UCL 경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램파드 감독은 “릴전 때 기회를 더 잡았어야 했다. 그건 사실이다. 약간씩 아쉬웠다. 매우 좋은 경기력이었지만, 답답했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바쳤다는 사실을 알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모습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는 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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