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제이든 산초(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더 올렸다.

도르트문트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최종전에서 슬라비아프라하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10으로, 같은 날 1위 바르셀로나(승점14)에 패한 인테르밀란(승점7)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산초는 프라하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뽑아내며 도르트문트를 16강으로 견인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더니, 1-1 상황이던 후반 16분에는 율리안 브란트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종료 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평점(7.9)을 받았다.

산초는 지난 시즌 독일분데스리가 13골 15도움을 올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올시즌 UCL에서 2골 2도움, 분데스리가에서는 7골 7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는 19세에 불과하다.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PSG), 리버풀 등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산초 역시 내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뜻을 굳혔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거액의 금액에도 불구하고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지속적인 모습에 빅클럽들은 산초에게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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