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바이에른뮌헨 부임설을 일축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의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뮌헨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최종전을 갖는다. 이미 바이에른과 토트넘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주전급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 전 무리뉴 감독은 바이에른의 사령탑 물망에 오른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당시 현지 언론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독일어를 배우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바이에른 부임설 관련 질문을 받자 단호하게 부인했다. 바이에른전을 앞둔 무리뉴 감독은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감독으로 있는 나를 상상하지 않는다. 지금 내 일이 매우 행복하다. 다음 단계는 염두에 두지 않는다. 구단주나 팬들이 떠나라고 하면 떠나겠지만, 나는 전혀 떠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독일어로 대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못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독일어를 배운 이유는 단순 동기부여였다. 나는 항상 배우려고 노력한다. 직업과는 관련이 없었다”라고 독일어를 배운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이에른에 2-7로 대패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는 것을 금지한다. 스태프, 분석가들과 함께 그 경기를 돌려봤다. 꼼꼼하게 봤지만 토트넘 선수들을 위한 장면이 없었다”라며 “바이에른보다 우리에게 더 초점을 맞출 것이다. 플레이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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