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반테와 아약스암스테르담 등 다수의 팀들이 이강인(18, 발렌시아)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반테행을 적극 추천하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올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 측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발렌시아 구단도 이강인의 거취를 두고 지난달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시키는 쪽으로 결정했다.

다수의 팀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나섰다, 레반테를 비롯해 아약스, PSV아인트호벤, 오사수나 등이 이강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독일에서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한 팀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는 레반테 이적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거라고 조언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발렌시아’는 16일 “이강인은 레반테에서 뛰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면서 “거주지를 옮기지 않아도 되며, 따로 적응할 필요가 없다. 플레이스타일도 마찬가지”라면서 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속해있는 레반테를 추천했다.

레반테는 발렌시아 지역에 위치한 팀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5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하위권 팀이긴 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때문에 이강인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레반테가 최고의 선택지로 꼽히는 이유다.

이강인은 당초 프리시즌부터 새로운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추길 원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로프테발렌시아’는 “발렌시아와 이강인 측은 이적 문제로 2-3주 동안 논의했다. 이강인은 하루빨리 거취가 결정되길 바라고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발렌시아도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까닭에 빠르게 결론이 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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