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레알마드리드에서 계륵 같은 존재가 된 가레스 베일(30)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을 이적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 베일이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막바지에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지네딘 지단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베일을 향한 타 팀들의 관심이 시들했다.

레알은 베일을 임대로라도 떠나보내겠단 생각이지만, 베일 측은 임대 이적은 거부한 채 버티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 “베일의 거취를 고민하던 레알이 해답을 찾게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이 베일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일의 영입을 위해 최소 5,000만 유로(약 662억 원)에서 최대 6,000만 유로(약 79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레알 측에 알렸다. 그러나 실제로 토트넘이 베일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협상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베일이 현재 레알에서 1,700만 유로(약 225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토트넘이 베일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과 레알이 이적료 합의를 마치더라도 베일이 연봉 삭감을 감수할 생각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마르카’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24일 정도가 남아있다. 이 기간에 이적 협상이 마무리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촉박한 기간을 또 하나의 장애물로 꼽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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