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습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수술...복귀에 3~5개월 예상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지동원(28, 마인츠05)이 무릎 부상으로 새 시즌 전반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마인츠는 지동원의 장기 이탈로 새 시즌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지만 추가 보강 없이 지동원의 복귀를 기다릴 전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둥지를 옮긴 지동원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아이스바흐탈과의 연습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된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동해 개인 주치의에게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해 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마인츠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왼쪽 무릎 연골 이 손상됐고, 재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라운드 복귀까지 “3-5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릎은 최근 지동원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부위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에도 무릎 부상으로 3개월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3월 국가대표팀 소집 중에는 무릎 부종으로 중도 하차해 소속팀에 복귀했다. 

지동원은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재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일단 마인츠는 새로운 영입 없이 지동원의 복귀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마인츠의 루벤 슈뢰더 단장은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는 물론이며 우리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팀 선수들을 믿는다. 장-필리페 마테타, 로빈 콰이손, 카림 오니시워 등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없다고 못 박은 만큼 지동원은 부상 회복 후 기존 자원 3인방과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 슈뢰더 단장은 “지동원은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비록 재활 때문에 함께할 시간이 늦춰지게 됐지만, 지동원은 늦게 합류하더라도 마인츠의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돼줄 거라고 확신한다”며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사진= 마인츠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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