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8)가 맨유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데 헤아에게 골키퍼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맨유가 데 헤아와 장기 재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면서 “맨유는 데 헤아에게 37만 5,000파운드(약 5억 5,000만 원)의 주급을 주기로 했다. 골키퍼로선 최고 주급”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현재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맨유가 두 배 가까이 파격적인 인상을 약속한 것이다.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오랜 기간 공들였다.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해 내년 여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고, 데 헤아 측과도 꾸준히 협상을 이어왔다. 맨유는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내년 여름 데 헤아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나보내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지만, 다행히 급한 불을 껐다.

데 헤아는 당초 5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 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동일한 수준을 요구했다. 그러나 골키퍼 포지션이라는 특수성을 인정하고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맨유와 데 헤아가 합의점을 찾았다”며 주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15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재계약이) 데 헤아에게 달려있는 사실을 여러 번 강조했었다.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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