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베티스의 스페인 U21 대표 레프트백 후니오르 피르포를 영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움지임을 시작했다.

도미니카계 스페인 U21 대표인 피르포는 탄탄한 체격에 기술을 겸비한 유망주다. 베티스에서 약 1시즌 반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며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하면서 피르포에 대한 관심이 더 늘었다. 피르포 역시 이적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원래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 브라질 대표 레프트백 필리페 루이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루이스가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피르포에게 눈을 돌렸다.

피르포와 베티스의 계약서에는 5,000만 유로(약 661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르포의 계약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다. 베티스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다. 다만 베티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풀백 에메르손을 2020/2021시즌까지 임대 영입해 이미 피르포의 공백에 대비한 상태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면 피르포의 이적을 허락해도 전력에 큰 차질이 없다.

피르포에게 관심을 가진 또 한 팀은 리버풀이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각각 조르디 알바와 앤드류 로버트슨이라는 믿음직한 주전 레프트백을 가졌고, 그 후보가 부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리버풀의 경우 로버트슨의 백업이었던 알베르토 모레노가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을 마치고 세비야에 입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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