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과 ‘2023 중국아시안컵’의 통합 예선이 다가온다. 17일 조추첨이 진행되고, 9월부터 한국의 경기가 시작된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위한 조추첨이 한국시간 17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다. 기존 예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월드컵 예선이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게 된다.

이미 월드컵 1차 예선은 끝났다. 이를 통과한 몽골 등 6개팀이 2차 예선에 직행한 34팀과 합류해 총 40팀을 형성했다. 이들은 5개 포트로 나눠져 조추첨의 대상이 된다. 아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위(전체 37위)인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함께 1번 포트에 편성됐다. 이들은 서로 만나지 않는다.

조추첨이 끝나면 한 조에 5팀씩 총 8개 조가 만들어진다. 여기서 12팀이 생존하게 된다. 각 조 1위팀과 각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 등 총 12팀이 3차 예선으로 진출한다. 아시아 예선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4.5팀이다. 개최국 카타르가 자동진출했기 때문에 기존의 5.5팀에서 한 장이 줄었다.

예선 일정도 나왔다. 한국은 예선 첫 일정인 9월 5일에 친선경기를 갖게 된다. 한국의 첫 예선 경기는 9월 10일 원정으로 열린다. 이후 올해 10월 예선 2경기, 11월 예선 1경기와 평가전 1경기, 내년 3월 예선 2경기, 내년 6월 예선 2경기를 치르게 된다.

각 포트 상위권팀을 만날수록 예선이 어려워진다고 볼 수 있다. 2번 포트에서는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 3번 포트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인도, 4번 포트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미얀마, 5번 포트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상위권이다. 또한 3번 포트의 태국과 북한 역시 한국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팀이다.

반면 각 포트 하위권팀은 2번 포트의 요르단과 베트남, 3번 포트의 대만과 필리핀, 4번 포트의 쿠웨이트와 말레이시아, 5번 포트의 괌과 스리랑카가 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9회 연속 진출했다. 연속 진출 부문에서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은 세계 6위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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