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네이마르가 이전부터 PSG를 떠나길 원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네이마르는 지난 15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PSG에 합류했다. 그러나 첫날부터 잡음이 발생했다. 네이마르가 훈련장에 도착한 뒤, 레오나르도 단장을 직접 찾아가 PSG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네이마르는 PSG 생활에 회의감을 갖고 있었고, 최근에는 훈련 복귀일 때문에 PSG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동안 덮어두고 있었던 네이마르의 거취 관련 문제가 결국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 투헬 감독은 16일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했지만, 이와 별개로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억 2,200만 유로를 지불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바르셀로나는 쿠티뉴, 우스망 뎀벨레, 넬손 세메두, 사뮈엘 윔티티 중 3명을 협상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레키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와 이반 라키티치 등을 네이마르 협상에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PSG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 이적은 이제 자신의 손을 떠났다고 했다. “내가 끼어들 문제가 아니다. 구단과 네이마르에게 달린 문제”라고 말한 투헬 감독은 “나는 감독이다. 네이마르가 팀에 남는다면 그는 우리 선수고, 함께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준비가 돼있다.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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