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이 속속 팀에 복귀한다. 토트넘은 최정예 멤버로 친선대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나는 토트넘은 싱가포르,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ICC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경기는 21일 예정된 유벤투스전으로,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25일), 인터밀란(8월 4일)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토트넘이 ICC 첫 경기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로 유벤투스에 맞설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다음 주 아시아로 떠난다. 이번 여름 선수 구성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은 젊은 에너지와 경험을 두루 갖췄다고 할 수 있다”며 토트넘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2)는 유벤투스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은돔벨레는 탈 압박 능력을 비롯해 드리블과 전진 패스 능력도 뛰어나, 중원에서 공수에 걸쳐 큰 힘이 될 수 있다. 팬들의 기대가 크다.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를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꺼내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도 가세한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받은 징계로 인해 다음 시즌 초반 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ICC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토트넘에 합류하는 손흥민은 유벤투스전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물론 포체티노 감독이 유벤투스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공격카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리,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해리 케인 등 다양하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케인 원톱에 알리, 에릭센, 손흥민의 2선 배치를 토트넘이 유벤투스전에서 꺼내들 수 있는 최상의 공격 조합으로 꼽았다. 중원에는 은돔벨레와 해리 윙크스가 포함됐고, 케에런 트리피어와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대니 로즈로 구성된 수비라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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