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앙 소속 지롱댕드보르도로 이적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이아웃이다.

 

프랑스와 언론과 일본 현지 관계자들은 보르도와 황의조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양측은 큰틀에서 합의를 마치고 팀 합류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도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19/2020 프랑스 리그앙’은 오는 8월 9일 개막한다.

 

황의조가 유럽으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끝나고 한 연장계약에도 들어간 바이아웃 조항이다. 황의조는 연봉을 올리면서도 바이아웃 금액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했었다. 그 금액은 200만 유로(약 26억 원)으로 알려졌다.

 

공격을 보강하며 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는 보르도는 한국 대표팀과 감바오사카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준 황의조를 선택했다. 보르도가 자금력이 매우 좋은 구단은 아니지만 200만 유로 정도는 지급할 여력이 있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파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이 아시아에서 일했던 것도 이적에 도움을 줬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수자 감독은 2018시즌 톈진췐젠을 지도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했었고, 한국 대표 권경원도 지도했었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컵을 6차례 들어올린 보르도는 명문이다.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도 보르도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보르도는 지난 2018/2019시즌 14위를 차지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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