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여름 두 번째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아론 완-비사카의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옵션에 따라 1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5천만 파운드(약 734억원)안팎으로 보고 있다.

맨유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 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완-비사카의 입단을 알렸다. 7월 초 선수단 소집 전 대부분의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팀 일정을 마치는 대로 맨체스터를 방문해 메디컬테스트와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난 완-비사카는 어린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새로운 길을 찾았다. 팀을 떠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대체자로 꼽힌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어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완-비사카는 "맨유에서 뛰게되어 영광이다. 어린 시절 부터 꿈꿔왔던 팀이다"며 "엄청난 팬들과 경기장의 분위기도 대단하다. 팀과 함께 팬들 앞에서 뛸 날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비사카를 품에 안은 솔샤르 감독은 "맨유라는 팀에서 뛸 수 있는 재능과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찾던 선수와 일치한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맨유는 7월 첫째 주 선수단 소집을 앞두고 있다. 짧은 기간 캐링턴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후 호주, 싱가포르, 중국을 거치는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완-비사카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관계로 추가의 휴식기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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