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정식 감독 부임이 유력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에게 9백만 파운드(약 134억 원)의 영입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과 노르웨이의 주요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해 12월 솔샤르 대행을 몰데FK에게 영입할 당시 조건을 확정했다. 시즌 종료시까지 임대 비용에 180만 파운드(27억 원)을 맨유가 몰데에 지급하고, 시즌 후 완전 영입을 원할 경우 (약 107억 원)의 바이아웃을 약속했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물론 맨유가 솔샤르 대행과 계약을 원할 경우 이 금액 외에 연봉이 추가 지출된다.
솔샤르 대행은 지난해 12월 몰데와 3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재계약 직후 맨유의 SOS에 응답해 감독 대행으로 취임했다. 이후 무리뉴 전 감독의 경질 분위기를 재빨리 수습하고 8연승 등 대반전을 이뤘다. 리그에서는 4위를 되찾았고, 산술적으로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FA컵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의 성적을 냈다.
맨유 선수단 내부는 물론 영국 매체들도 솔샤르 대행의 정식 감독 취임을 내다보고 있다. 영국 '미러'는 8일 솔샤르 감독이 무리뉴 전 감독 연봉의 절반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1500만 파운드(약 223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솔샤르 대행은 절반인 750만 파운드(약 111억 원)에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약 기간은 3~4년을 조건으로 현재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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