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권창훈과 석현준이 프랑스 무대에서 맞대결하지 못했다.

 

권창훈 소속팀 디종과 석현준 소속팀 스타드드랭스는 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디종에 있는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 경기를 해 1-1로 비겼다. 디종은 전반 3분만에 스누 쿨리발리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점 1점을 얻었다.

 

한국 선수들이 함께 뛰는 모습을 나오지 않았다. 권창훈은 선발로 출전해 84분간 활약했으나 석현준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랭스 구단과 프랑스 언론은 석현준이 부상당한 게 아니라 다비 기옹 감독의 결정에 따라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 선수는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권창훈은 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팀 부진 속에서 고전하고 있다. 권창훈은 10경기에 출전해 650분간 뛰면서 1골을 넣었다. 석현준은 17경기에 출전해 610분간 뛰며 2골을 넣었다. 석현준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흐름을 잃은 면이 있다.

 

두 팀 상황은 많이 다르다. 디종은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17위 AS모나코와 승점 차이가 6점이나 된다. 20위 갱강과 승점 차이는 2점밖에 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잔류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랭스는 6위다. 4위 올랭피크드마르세유와 승점 차이가 1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선전 중이다. 랭스는 30골을 넣고 27골을 내주는 등 특별한 강점은 없지만,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점을 잘 쌓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2경기와 1경기를 더 치른 뒤 A매치 휴식기를 맞는다. 권창훈은 12일 파리생제르맹, 16일 갱강과 경기를 하고 석현준은 17일 낭트와 홈에서 경기를 한다.

 

사진=레키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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