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산티아고 솔라리가 레알마드리드 감독으로서 생애 첫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솔라리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경기에 출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우에서 열리는 ‘2018/2019 스페인코파델레이’ 준결승 1차전이다.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른 대진은 레알베티스와 발렌시아의 경기다. 발렌시아 소속인 이강인이 코파델레이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어, 발렌시아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레알과 바르셀로나 중 한 팀을 만난다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레알은 최근 상승세다. 지난해 11월 솔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완벽한 성적을 거둔 건 아니지만 시즌 초반의 연패 분위기에서는 완벽히 벗어났다. 최근 라리가와 코파를 통틀어 5연승을 거뒀고, 이 기간 동안 16득점 7실점을 기록하며 많은 실점을 득점력으로 극복하는 화끈한 축구를 했다.

솔라리 감독은 첫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현지 일간지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 팬 중 한 사람으로서 가장 큰 경기에는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뛰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팀으로서도 가장 뛰어난 선수를 상대하는 게 좋다. 그게 스포츠를 하는 이유고, 그게 우리의 방식이다. 메시가 있다고 우리 팀의 준비 방식이 달라질 것 같나?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방식대로 한다.”

메시는 가벼운 부상으로 엘클라시코 출장이 불투명하다. 스페인라리가에서 20경기 21골을 터트린 메시는 이번 시즌에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다.

솔라리 감독은 최근 레알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출장 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레알은 지난 4일 데포르티보알라베스를 3-0으로 꺾었고, 이날 비니시우스가 리그 2호골을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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