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석현준(28, 랭스)이 복귀 후 날린 첫 슈팅으로 마리오 발로텔리와 올랭피크드마르세유를 무너뜨렸다.

 

석현준은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프랑스 랭스에 있는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마르세유와 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을 넣었다. 랭스는 2-1로 마르세유를 잡고 7위(승점 34점)까지 올라갔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마르세유가 점유율과 주도권을 가지고 가고 랭스가 위협적인 역습을 하는 방식이었다. 랭스는 전반 21분 트리스탕 당고메가 터뜨린 골로 앞서가다 후반 23분 석현준이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마르세유는 후반 41분 클랑통 은지가 만회골을 넣는데 그쳤다.

 

석현준은 교체돼 들어가자마자 골을 넣었다. 그는 불라예 디아와 교체해 들어간 후 약 20초만에 골을 넣었다. 교체로 들어간 석현준은 침투패스를 받아 공을 한 번 트레핑 한 뒤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려 마르세유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22일 SM캉과 한 경기에서 부상당했던 석현준은 복귀하자마자 골을 넣었다. 그는 40일 가량되는 재활을 잘 마치고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석현준은 부상 당할 때 세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었다. 이번 골로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석현준은 올 시즌 2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2018/2019시즌 초반기에 유례 없는 부진을 겪었던 마르세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를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발로텔리는 이적하자마자 한 첫 경기인 릴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와 골을 터뜨렸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72분만에 빈손으로 물러났다. 마르세유는 2연패애 빠졌다.

 

사진=랭스 홈페이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