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톈진텐하이가 물망에 있던 서정원과 박충균이 아닌 중국 국적인 선샹푸를 감독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축구계 복수 관계자는 “톈진텐하이가 서정원 전 수원삼성 감독과 박충균 전 톈진췐젠 감독이 아닌 중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톈진췐젠 출신으로 지난해 박 전 감독이 톈진을 맡기 전까지 잠시 감독대행을 했던 선샹푸”라고 입을 모았다.
관계자들은 친한파이자 지한파였던 리웨이펑이 사실상 실권을 잃은 뒤에 후임 감독도 한국 감독에서 중국 감독으로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리웨이펑은 팀에 남아 있지만 결정권을 가질 위치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도 선샹푸 부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선샹푸가 25세 이하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데리고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톈진으로 갑자기 귀국했기 때문이다.
톈진은 끝없는 혼란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말 슈이후이 회장과 수뇌부 18명이 구속당하면서 그룹이 거의 공중분해됐고, 축구단 운영권도 톈진시 체육국으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최강희 감독이 다롄이팡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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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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