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승리의 기쁨을 즐길 틈 없이 프랑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전력 분석이 목표다.

맨유는 3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마르쿠스 래시포드의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선수들은 맨체스터로 복귀했만 솔샤르 대행은 정반대 방향으로 달렸다. 레스터전 종료 4시간만에 프랑스 리옹에서 펼쳐진 리옹과 파리생제르맹(PSG)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다. 맨유는 오는 12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통해 PSG와 맞붙는다.

시즌 중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대행에게는 반드시 이기고 싶은 상대다. 현지 언론은 맨유가 PSG를 잡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정식 감독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상당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솔샤르 대행 체제에서 맨유는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특히 PSG는 조별리그 참가팀 중 최다 득점인 17점을 기록하며 C조를 1위로 통과했다. 더불여 프랑스 리그앙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솔샤르 대행에게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일단 맨유는 9일 풀럼과 리그 원정 경기를 가지고 홈에서 PSG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가진다. 솔샤르 대행의 본격적 시험대가 될 3연전이다. 이후 첼시와의 FA컵 원정, 리버풀과의 리그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 시기를 잘 보낼 경우 솔샤르 대행의 입지는 물론 맨유의 성적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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