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소년팀 주장인 로-숀 윌리엄스의 이적을 전격 허용했다. 윌리엄스는 한때 맨유에서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1군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맨유는 31일(현지시간) 수비수 윌리엄스가 리그원(3부리그) 슈르즈버리타운으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맨유에 합류해 유소년 교육을 받아났고,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지만, 맨유에서는 1군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에 내린 결론이다.
윌리엄스는 16세의 나이에 맨유의 21세 이하 팀에 합류해 데뷔했다. 빠른 주력이 최대 장점이다. 맨유 19세 이하 팀에서부터 주장을 맡았고, 잉글랜드 17, 18, 19세 이하 팀을 거쳤다. 루이스 판 할 감독 시대에 1군 무대에 두 차례 올랐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시대에는 훈련에만 몇 차례 참가했다.
맨유는 현재 중앙 수비에 빅토르 린델로프, 필 존스, 에릭 바이,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을 보유하고 있다. 성인 무대에 적응을 해야 할 윌리엄스에게는 크게 승산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윌리엄스는 “맨유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며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제 프로 무대에 서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슈르즈버리타운은 현재 3부리그에서 19위를 달리고 있으며, 강등권인 21위와는 과는 승점차가 없다. 윌리엄스의 합류를 통해 수비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슈르즈버리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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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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