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불안함을 일부 떨어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환호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맨유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개최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로멜루 루카쿠가 선제골, 크리스 스몰링이 추가골을 넣었다.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은 특히 스몰링의 득점 후 더욱 환호했다. 경기가 45분 이상 남아있었기에 샴페인 뚜껑을 열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다. 

이유가 밝혀졌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앞서 준비했던 세트피스가 완벽하게 적중했다"고 했다. 당시 영이 코너킥을 올리고, 펠라이니가 2선에서 받아 중앙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이지만 깊숙히 침투한 스몰링은 침착하게 가슴으로 공을 받은 후 왼발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도자의 입장에서 훈련한 것들이 실전에서 나오면 가장 좋다"며 "훈련은 매번 반복된다. 세트피스는 매주 꾸준히 반복하고 훈련하는 부분이다.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하지만 바로 결과로 이어질 경우에는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후반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넣은 두 골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다. 덕분에 간절했던 올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맨유는 5라운드 현재 8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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