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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S] 최종엔트리 | ② MF : 4-4-2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누구?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5.13 08:00

[풋볼리스트] 축구는 365일, 1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간다. 축구공이 구르는데 요일이며 계절이 무슨 상관이랴. 그리하여 풋볼리스트는 주말에도 독자들에게 기획기사를 보내기로 했다. Saturday와 Sunday에도 축구로 거듭나시기를. 그게 바로 '풋볼리스트S'의 모토다. <편집자 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택의 시간에 앞서 ‘풋볼리스트’가 마지막으로 판도를 분석한다. 선발이 유력한 선수들과 경합하는 선수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변수로 남을 선수들을 정리했다.

- 유력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비셀고베), 박주호(울산현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현대), 권창훈(디종)

월드컵 엔트리를 구성할 때 각 선수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전술이다. 대표팀이 4-2-3-1 포메이션에서 벗어나 4-4-2 포메이션으로 회귀했다. 4-4-2의 미드필더 네 명은 모두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선수로 채워져야 한다. 공격 전개 능력이 부족한 수비 전문 미드필더, 수비 조직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공격 전문 윙어 등은 발탁될 수 없다.

좌우 미드필더 주전이 유력한 이재성과 권창훈이 좋은 예다. 이재성과 권창훈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 패스 전개 능력을 갖고 있다. 측면에서 혼자 힘으로 상대를 부수는 드리블보다 팀 플레이를 통한 공격에 집중한다. 그러면서 둘 중 오른쪽 측면에 배치되는 선수는 왼발잡이답게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같은 역할까지 맡는다. 주로 권창훈이 오른쪽에 배치돼 팀의 창의성을 담당할 것이다.

차라리 측면 미드필더와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수겸장 선수를 후보로 데려가는 편이 낫다. 왼쪽의 김민우(수원삼성), 오른쪽의 고요한(FC서울)이 여기 해당한다. 이번 특집 기사에는 풀백으로 분류(3편 참고)돼 있지만 사실상 미드필더로 발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중앙 미드필더 중에서도 풀백을 오갈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박주호다. 박주호는 기성용의 파트너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주전 레프트백 김진수(전북현대)가 부상에서 급하게 회복 중이기 때문에 박주호가 원래 위치인 레프트백으로 복귀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기성용의 파트너 미드필더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진다. 기성용과 비슷한 후방 지휘관 역할을 할 수 있으면서 체격이 좋은 정우영, 최근 번뜩이는 장면은 줄어들었지만 대표팀 경험이 많고 헌신적인 구자철이 미드필더 후보다. 고요한의 중앙 미드필더 배치도 고려할 수 있다.

- 경합 : 이창민, 이청용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으면서 드리블, 발재간, 중거리 슛 등 공격적인 능력이 좋은 이창민은 기성용의 파트너로 좋은 옵션이다. 이창민을 중앙에 투입한다고 해서 딱히 수비가 약화되지 않는다. 대신 공격력은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A매치 경험이 부족하고 다소 기복이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신 감독의 구상에 따라 선발 출장도 가능한 선수다.

이청용은 위에서 살펴본 4-4-2의 특징 때문에 발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이청용은 FC서울, 볼턴원더러스, 2010년 당시 대표팀 등 여러 팀에서 오른쪽 미드필더 역할을 능숙하게 소화한 바 있다. 수비가 약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오른쪽 미드필더의 수비 위치선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다. 왼쪽에서는 이청용과 비슷한 이유로 염기훈(수원삼성)의 발탁이 유력했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대표 합류가 어려워졌다.

 

- 변수 : 주세종, 이명주(이상 아산무궁화)

박주호가 풀백으로 간주되고,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간주돼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중앙 미드필더 4명을 채우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주세종, 이명주 등 기존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복귀해야 한다. 문제는 미드필더들의 컨디션이다. 주세종과 이명주는 모두 이번 시즌 군에 입대해 아산 소속으로 뛰고 있다. 1월 A매치까지 치르느라 군사훈련을 제때 받지 못해 컨디션 회복이 늦어졌다.

 

- 총평 : 한국 수비진에 발생한 부상 문제는 미드필드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발은 강하지만 후보 라인업이 부실한 가운데, 그나마 가장 확실한 후보였던 염기훈이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선발 라인업이 대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길 기대해야 한다. 신 감독이 멀티 플레이어들을 어느 포지션으로 간주하느냐에 따라 미드필더 명단은 크게 춤을 출 수 있다. 유럽파인 기성용과 권창훈, K리그1 최고 미드필더인 이재성 등이 있어 경쟁력은 높은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

글= 김정용 기자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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