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꿈의 극장’ 올드트라포드가 다시 한 번 함성으로 가득 찰 전망이다. 경기장의 주인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축구를 향한 함성이 아니다. 복싱 헤비급 챔피언들을 향한 함성이다.

세계복싱기구(WBO)•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통합 챔피언인 안소니 조슈아가 올드트라포드에서 러시아의 ‘핵주먹’ 알렉산더 포벳킨과 지명방어전을 치를 전망이다.  

조슈아는 당초 북미 최고 헤비급 복사인 디온테이 와일더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경기 성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벳킨과 영국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인데,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트라포드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모터 측은 맨유와 경기 개최 여부를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드트라포드는 축구장이지만 럭비 등 타 종목은 물론 콘서트장으로도 종종 쓰이고 있다. 복싱은지난 1993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최된 적이 없다. 올드트라포드에서의 복싱 대결이 성사될 경우 축구 시즌 종료 후인 6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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