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에밀 포르스베리가 돌아서면 스웨덴이 힘을 낸다.

 

스웨덴은 한국시각으로 25일 새벽에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칠레와 한 친선전에서 1-2로 졌다. 스웨덴은 칠레에 패했지만 그들이 가진 장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이스 포르스베리가 가장 날카로웠다.

 

얀 안데르손 감독은 이날도 4-4-2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에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낸을 세웠고 팀 중심인 포르스베리는 왼쪽 측면에 놓았다. 반대편 미드필더는 빅토르 클라에손이 맡았다.

 

스웨덴은 칠레에 맞서 역습을 주로 구사했는데 포르스베리는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역습 전개를 맡았다. 전반 22분 한 골을 내준 스웨덴은 전반 23분에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때도 포르스베리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포르스베리는 수비를 한 명 제친 후 중앙으로 파고들며 토이보넨, 클라에손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 골을 만들었다. 토이보낸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클라에손에게 패스를 넣어 토이보넨 슈팅을 이끌어 냈다.

 

포르스베리는 이후에도 중앙에서 스웨덴 공격을 이끌었다. 공을 받으며 돌아서며 칠레 미드필더를 어렵게 만들었다. 전반 34분, 포르스베리는 돌아서며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샤를 아랑기스를 뚫었다. 결국 아랑기스가 포르스베리를 파울로 잡아야 했다.

 

스웨덴은 중심을 뒤에 두고 하는 팀이다. 포르스베리는 중심이동을 할 때 키를 쥐는 선수다. 포르스베리를 잡지 못하면 스웨덴 공격을 막기 어렵다. 칠레도 프르스베리를 놓치며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포르스베리는 스웨덴 공격을 이끄는 선수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4골과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한국은 미드필더가 포르스베리를 잡지 못하면 스웨덴 공격에 당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포르스베리를 막으면 승리할 확률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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