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가 한 글로벌 의류 기업의 인종차별 광고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소셜네트워크 채널을 통한 반응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의류업체 H&M의 광고 소재에 대한 보도를 내놨다. 광고 속 아동용 후드 티셔츠는 ‘정글에서 가장 잘나가는 원숭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공교롭게도 흑인 아동 모델이 입었고, ‘정글 생존 전문가’라고 새겨진 비슷한 디자인의 후드 티셔츠는 백인 아동 모델이 입었다. 

평소 축구장 안팎의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낸 루카쿠는 원래의 문구 대신 ‘검정은 아름답다’라는 문구가 합성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너는 왕자이고, 곧 왕이 될것이다”라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H&M측은 “해당 사진이 모든 채널에서 삭제되었다. 혹시라도 기분이 상했을지 모르는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사진=풋볼리스트
이미지=루카쿠 인스타그램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