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풀백 4명을 내보내고 3명을 영입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남은 한 자리까지 채우려 한다.
레프트백은 맨시티의 유일한 약점이다. 맨시티는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승 1무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풀백 3명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주전 레프트백으로 영입한 벤자맹 망디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 가용 인원이 더 줄어들었다. 왼발잡이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를 레프트백으로 변신시키는 기지를 발휘해 공백을 메웠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나폴리의 스타 레프트백 파우치 굴람의 영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맨시티의 목표로 거론되는 선수는 스페인라리가 최고 유망주 레프트백인 아론 마르틴이다. 마르틴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온 20세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토박이인 마르틴은 어려서부터 에스파뇰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16/2017시즌 1군에 데뷔하자마자 주전급 입지를 확보했다. 에스파뇰의 유망주 중심 리빌딩 정책 속에서 순조롭게 성장, 이번 시즌 11라운드까지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제기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맨시티가 마르틴을 공들여 관찰해 왔으며 지난 10월 31일(한국시간) 레알베티스를 상대로 보인 경기력에 특히 만족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마르틴을 영입할 경우 이번 시즌을 델프와 마르틴의 경쟁 체제로 운영할 수 있다. 카일 워커와 다닐루가 경쟁하는 오른쪽만큼은 아니지만 델프가 도맡는 지금보다 훨씬 탄탄한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마르틴은 젊은 수비수를 성장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마르틴과 에스파뇰의 계약서에는 3,000만 유로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이 액수는 2018년 6월이 되면 4,000만 유로로 올라간다. 맨시티는 마르틴의 몸값으로 2,000만 유로를 제시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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