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데이비드 베컴은 인생과 축구를 모두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컴은 20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AIA 핼스앤웰니스 홍보대사를 맡았다. 베컴은 “나는 22년간 프로 선수로 뛰었다. 어떻게 살아가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다 파트너십을 맺었다”라며 보험회사 홍보대사를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베컴은 건강한 삶과 즐거운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운동선수처럼 살고 있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친다. 엄격하게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같이 나가서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쓴다. 설교가 아니라 (행동으로) 가르쳐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컴은 슬하에 자녀가 4명이고, 아이들과 모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건강하게 살면서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 방법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는 게 중요하다. 나는 운이 좋다. 아이들을 학교에서 데려올 수 있다. 각자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하는 것처럼 사소한 일에서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비싼 헬스클럽이 아니더라도 공원에서 걸으며 운동할 수 있다.”

 

베컴은 축구도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이 받은 후에도 즐겨야 한다고 답했다.

 

“국가대표팀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강한 팀. 한국 국가대표팀 혹은 한국 선수와 경기를 해보면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어떤 팀이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나는 감독도 아니고 선수에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다. 한국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강하다. 계속해서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즐기지 못하면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베컴은 2013년 은퇴했다. 그는 은퇴한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축구에 관련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베컴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신생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마이애미를 연고로 한 팀을 창단하려고 한다. 

 

사진= 김완주 인턴기자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