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헤딩 결승골로 벨기에에 월드컵 티켓을 안겼다. 벨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벨기에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H조 8차전에서 그리스에 2-1로 승리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29분 루카쿠가 헤딩으로 넣은 골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25분 얀 베르통언이 먼 거리에서 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그리스가 곧바로 추격했다. 정확한 크로스를 제카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루카쿠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29분 토마 뫼니에의 패스를 이어받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헤딩 결승골을 기록한 루카쿠는 이번 예선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최종예선 8경기 중 7경기에 나서 혼자 10골을 넣었다. 지난 6월 10일 에스토니아전을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했다. 8월 31일에 한 지브롤터와의 경기에서는 A매치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유럽예선 득점순위에서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골)와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1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약체인 키프로스와의 경기를 포함해 2경기가 아직 남아있어 경우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호날두와 레반도프스키는 팀의 유일한 득점자라고 할 수 있지만, 루카쿠는 다른 선수들과 골을 나눠 넣었다. 벨기에는 총 35골을 넣었다.
루카쿠는 2010년 17세로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59경기에 출전하여 24골을 기록했다. 벨기에 역대 최다 득점 8위다. 최다 득점자인 베르나르 푸르후프는 30골을 넣었다. 루카쿠는 2017년 안에 이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벨기에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키프로스, 에스토니아, 지브롤터, 그리스가 속한 H조에서 승점 22점을 쌓았다. 7승 1무 35득점 3실점의 압도적인 기록이다. 벨기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이란, 멕시코, 일본에 이어 6번째로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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