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K리그 없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는 누구 차지가 될까?

 

지난 22일과 23일에 걸쳐 ACL 8강 1차전이 끝났다. 중국슈퍼리그와 중국슈퍼리그, 일본 J리그와 일본 J리그 팀이 맞붙은 8강전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더 한쪽으로 기울었다. 상하이상강과 가와사키프론탈레가 광저우헝다와 우라와레즈에 완승을 거뒀다.

 

상하이상강은 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한 광저우헝다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상하이상강은 파울리뉴가 빠지고 펑샤오팅이 부상으로 경기 중 나간 광저우헝다를 몰아쳤다. 우레이와 헐크가 각각 공격포인트를 3개씩 기록했다. 오는 2차전에서 1골만 넣어도 광저우헝는 6골이 필요하다. 상하이상강은 4강에 근접했다.

 

정성룡이 뛰는 가와사키도 23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한 1차전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가와사키는 2차전을 원정으로 치러야 한다. 우라와가 홈에서 매우 강하긴 하지만 가와사키가 더 유리하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 우라와보다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다. 가와사키는 23경기에서 25실점, 우라와는 39실점을 했다.

 

ACL은 2014년부터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눠 각각 4강까지 치르는 구조를 만들었다. 2014년 FC서울과 웨스턴시드니(시드니 승), 2015년 광저우헝다와 감바오사카(광저우헝다 승), 2016년 전북현대와 FC서울(전북현대 승)가 경기했다. 일본과 중국 팀이 붙는 4강은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서아시아 8강 1차전에서는 알아인(UAE)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페르세폴리스(이란)와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가 맞붙었는데 각각 0-0과 2-2로 비겼다. 8강 2차전은 9월 11일과 12일에 걸쳐 벌어진다. 4강전은 같은 달 26일과 10월 17일에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